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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골목은 언제나 설레는 구석이 있죠. 오늘은 그중에서 감각적인 다이닝 바 '론도론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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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여는 순간 시작되는 미식의 리듬
'론도'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이곳의 요리는 기분 좋은 리듬감을 닮았습니다. 차분하고 정갈하게 정돈된 바 자리에 앉으면, 셰프님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면을 삶고 소스를 만지는 소리가 마치 배경음악처럼 들려옵니다. 세련된 블랙 톤의 공간과 은은한 조명은 이미 식사 전부터 "오늘 메뉴 선택 성공이다"라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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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서 춤추는 생면의 감각
이곳의 진짜 주인공은 단연 생면입니다. 건면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그 찰나의 식감이 예술이거든요.
- 아뇰로띠 델 플린: 앙증맞은 만두 모양의 이 파스타는 입안에서 터지는 풍미가 압권입니다. 고소한 소스와 쫄깃한 파스타 피가 어우러질 때쯤 슥 올라오는 트러플 향은 그야말로 반칙입니다.
- 새우 비스큐 먹물 따야린: 까만 면에 진하게 배어든 비스큐 소스는 한 입 먹자마자 바다의 감칠맛을 압축해 놓은 듯한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 뽈뽀(문어 요리): 파스타 전문점인 줄 알았는데 문어 요리까지 완벽하면 반칙 아닌가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믿기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식감에 화이트 와인 한 잔이 절로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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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 잔, 그리고 깊어가는 대화
론도론도의 매력은 요리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셰프님이 추천해 주시는 와인 한 잔을 곁들이면 요리의 숨은 맛까지 깨어나는 기분입니다. 시끄러운 음악 대신 도란도란 나누는 대화 소리가 공간을 채우고, 맛있는 음식과 술이 있으니 연희동의 밤이 유독 짧게 느껴집니다.
특별한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조금 더 근사한 저녁, 제대로 만든 파스타 한 접시가 간절한 날이라면 망설임 없이 이곳으로 향해보세요.
[함께 알면 좋은 정보]
-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17-13 B1 (연희동 132-47)
- 예약 팁: 공간이 아담해 워크인보다는 예약을 추천합니다. 셰프의 조리 과정을 직관할 수 있는 바 자리가 명당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 한 줄 요약: 정성 가득한 생면과 와인, 그리고 연희동만의 차분한 감성이 공존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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