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청담동에 새로 오픈한 아주 독특하고 핫한 와인 문화 공간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와인바에 가면 두툼한 와인 리스트를 보며 ‘대체 뭘 골라야 하지?’ 하고 머리 아팠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품종에 빈티지까지 따지다 보면 시작부터 지치기 마련인데요. 이런 복잡한 고민을 단번에 날려버릴 대담한 공간이 등장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무려 아시아 최초로 서울 청담동에 상륙한 ‘씨엠비 와인 익스피리언스(CMB Experience)’입니다.

1. 와인 메뉴판이 없는 대담한 반전
이곳이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유는 아주 명확합니다. 놀랍게도 손님에게 보여주는 와인 메뉴판이 아예 없습니다. 대신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인 품평회인 ‘콩쿠르 몽디알 드 브뤼셀(CMB)’에서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 메달을 거머쥔 수상작들만 엄선해서 선보입니다.

2. 선입견을 버리는 정찰제 블라인드 테이스팅
가장 흥미로운 점은 바로 ‘정찰제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운영된다는 것입니다. 와인의 브랜드나 가격, 라벨이 주는 선입견을 완전히 지워버린 채, 오롯이 내 코와 입으로만 와인 그 자체를 즐기는 방식입니다.
이용 방법도 아주 직관적입니다. CMB 품평회의 수상 등급인 실버, 골드, 그랑 골드 중 원하는 등급을 고르면 끝입니다. 등급별로 가격이 정해진 정찰제인데다 잔으로도 가볍게 즐길 수 있어서 금액적인 부담을 덜고 접근하기 좋습니다.
3. 내 진짜 와인 취향을 찾는 ‘리버스 테이스팅’
라벨을 가린 채 서브된 와인을 마시며 ‘이건 어느 나라 와인일까?’, ‘내가 고른 등급이 맞을까?’ 하고 맞춰보는 과정은 은근한 긴장감과 신선한 재미를 줍니다. 시음이 끝난 후에는 아로마 휠을 보며 와인의 실제 프로필을 확인하는 ‘리버스 테이스팅’이 진행되는데, 그동안 몰랐던 내 진짜 와인 취향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입맛에 딱 맞았던 와인은 현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바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4. 층별로 다른 분위기와 ALMA 출신 셰프의 페어링
건물의 공간 구성도 층별로 매력이 확실합니다. 1층และ 2층은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을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경쾌한 분위기인 반면, 3층과 4층은 조금 더 프라이빗하게 와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차분하고 격식 있는 테이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여기에 미식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요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유명 요리학교 ‘알마(ALMA)’ 출신의 셰프가 이끄는 주방팀이 이곳의 수상 와인들과 완벽한 마리아주를 이루는 페어링 메뉴들을 선보입니다. 와인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주는 요리들 덕분에 미식의 완성도가 꽉 채워집니다.

[씨엠비 와인 익스피리언스 방문 정보]
가격표나 유명세라는 계급장을 떼고, 오직 내 입맛이 증명하는 진짜 와인의 가치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청담동의 이 색다른 공간을 주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세한 매장 정보는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9길 19 (청담동)
* 청담역 13번 출구에서 814m - 영업시간:
- 월요일 ~ 토요일: 17:00 ~ 01:00
- 일요일: 정기 휴무
- 안내: 단체 이용 가능, 예약 가능, 무선 인터넷, 발렛파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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