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침대나 소파 위에서 꿀잠을 자는 고양이의 꼬리가 혼자서 탁, 탁 바닥을 치거나 미세하게 파르르 떨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분명 깊이 잠든 것 같은데 꼬리만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그 신비로운 모습, 과연 고양이는 자신의 꼬리를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는 걸까요? 외형적인 부분, 예를 들어 털이 풍성한지 없는지, 길이가 긴지 짧은지, 혹은 꼬리가 곧게 뻗었는지 구부러졌는지는 고양이가 선택할 수 없는 타고난 영역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은 생각보다 정교하고 복잡한 시스템을 통해 조절됩니다. 수의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고양이 꼬리의 자율성과 그 속에 담긴 흥미로운 비밀들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고양이 뼈의 10%가 꼬리에 집중되어 있다?고양이의 꼬리를 가만히 만져보면..